강진 고려청자, 불꽃으로 빚고 반값으로 즐긴다

김정석 기자

press@focusnjn.com | 2026-11-03 11:25:06

11월 14일 고려청자 화목가마 불지피기 페스티벌 개최
고려청자 화목가마 불지피기 홍보용 포스터.
[포커스N전남]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이 1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청자촌공동전시판매장과 화목가마 일원에서 '화목가마 불지피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 화목가마에 장작을 넣고, 손으로 흙을 빚고, 따뜻한 불 곁에서 공연을 즐기는 가족 참여형 행사다.

아이들에게는 청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배움의 시간을, 어른들에게는 일상에서 벗어나 쉬어가는 가을 나들이와 심신을 힐링하는 기회를 선사한다.

행사의 중심은 전통 방식으로 청자를 굽는 화목가마 불지피기다. 민간 도예작가와 도예 동호회, 관요, 입주작가 등이 작품 소성에 참여하며, 방문객들도 직접 장작을 넣어보는 체험을 통해 전통 고려청자 제작 과정에 함께할 수 있다.

청자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관요 청자는 전 품목 30%, 일부 B급 청자는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민간 도예업체들도 업체별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에 참여하며, 청자 현장경매를 통해 개성 있는 작품을 구매할 기회도 마련된다. 강진의 다양한 특산품 판매도 함께 진행해 지역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도 다채롭다. '돌리고 새기고, 반값청자체험'에서는 물레로 형태를 만들거나 청자에 문양를 조각하며 나만의 작품을 반값으로 만들어볼 수 있다.

청자 키링 만들기와 한지 조명 만들기, 전통 민속놀이도 마련돼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흙으로 쌓는 작은 꿈' 프로그램은 청자토를 활용해 흙탑을 높이 쌓는 대회로 진행된다. 가족이 힘을 모아 창의적인 흙탑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협동심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상자에게는 청자 반상기 세트와 1인 다기 세트, 머그컵 세트가 경품으로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고려청자박물관 청자육성팀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지는 휴식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떡꼬치 한 입, 불멍 한 쉼'에서는 따뜻한 불 곁에서 떡꼬치를 맛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통기타 공연과 청자작품 경품 추첨도 행사 중간중간 진행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이번 행사가 눈으로 감상하던 청자를 직접 만지고 즐기는 경험으로 연결하고, 지역 도예작가와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장은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657에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고려청자박물관 청자육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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