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계약은 한전이 자체 개발한 예방진단 기술을 민간기업의 상용 솔루션에 접목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전의 SEDA(Substation Equipment Diagnostic & Analysis system)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력설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오랜 기간 전력설비를 운영하며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해 설비 상태를 판단하는 정확도를 높인 것이 SEDA의 핵심 경쟁력이다.
한전은 2021년 SEDA 도입 이후 총 88건의 전력설비 고장을 사전에 방지했으며, 2025년 한 해에 약 370억 원의 고장 관련 비용을 절감하는 등 실제 운영을 통해 기술의 신뢰성과 실효성을 입증했다.
LS ELECTRIC은 이전받은 기술을 자체 설비 상태 감시 시스템(CMS)에 적용하고, 자산관리 시스템(AMS)과 연계해 설비 진단부터 유지보수, 운영관리까지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생산시설과 데이터센터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중요한 산업 분야에서 예방진단 기술의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전의 기술력과 LS ELECTRIC의 제품 개발 역량이 결합하면서 국내 전력설비 예방진단 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한전은 지난 5월 독일의 글로벌 전력설비 전문기업 MR사와 SEDA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데이터센터 확대와 노후 전력설비 교체 등으로 글로벌 예방진단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전의 진단기술에 대한 해외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앞으로도 자체 개발한 우수 기술의 국내외 이전을 확대하고, 다양한 전력산업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해 기술사업화 성과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재군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양사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민관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라며, “단순한 기술교류를 넘어 협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미래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서 함께 성장하는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포커스N전남.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