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세미나는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지역 문화정책을 논의하고, 시민 장서와 기록물을 공공 문화자산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한 ‘전남광주 책박물관’의 추진 방향을 모색하고자 개최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남광주책박물관 추진 시민모임과 (사)전남광주지방시대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세미나에는 홍기월 위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조선대학교 김현의 교수와 전남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 이여진 이사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전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장우권 교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황풍년 사회문화수석, 책마을해리 이대건 촌장, 출판도시문화재단 장동성 사무처장, 하형정 작가 등이 참여했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김현의 교수는 “개인의 서재에 잠든 책을 지역의 공공 문화자산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스마트 플랫폼과 거점 서가를 통해 책을 공유하고, 예산 절감과 탄소 감축, 공동체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순환형 공유도시 모델을 제안했다.
이어 이여진 이사는 “공공이 유휴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사회가 운영과 콘텐츠를 맡는 민관 협력형 라키비움 모델이 필요하다”며, “지역의 역사와 자료를 아카이빙하고 전시·교육·문화체험을 결합해 유휴 공간을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개인 장서를 어떻게 수집·보존하고 활용할 것인지, 책박물관을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홍기월 위원장은 “시민들이 평생 모아온 소중한 책과 자료가 흩어지거나 사라지지 않도록 공공 문화자산으로 보존·활용해야 한다”며 “책을 넘어 전남광주의 지식과 역사, 시민의 기억이 살아 숨 쉬는 문화공간을 만들고, 오늘 나온 의견들이 조례와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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